안녕하세요, 간호사 국가고시를 마치고 돌아온 세세히입니다.
오늘은 간호학과, 혹은 다른 의료계열 학생분들이라면 많이들 준비하시고!
또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들도 심폐소생술 관련 지식을 배우고 술기를 연습할 수 있는 BLS Provider 교육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포스팅 시작에 앞서, 제 BLS eCard(BLS는 실물 자격증은 나오지 않고, eCard로 증명이 가능합니다)부터 보여드릴게요.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목 차 |
| 1. BLS Provider란? 2. BLS Provider 교육 신청 방법 및 비용 3. BLS Provider 교육 전 준비할 것들 4. BLS Provider 교육 진행 과정 |
1. BLS Provider란?
BLS Provider란 AHA(American Heart Association, 미국심장협회)에서 발급하는 Basic Life Support Provider 교육으로,
병원 내, 혹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의 단계에서 발견한 심정지 환자 혹은 기도폐쇄 등의 상황의 초기 처치 및 고품질의 가슴압박, 자동제세동기 작동에 필요한 지식을 이해하고 연관 술기를 할 수 있는 1일(약 4시간 30분) 코스입니다.
따라서 의료진, 혹은 CPR(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어야 하는 직종의 사람들이나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싶은 19세 이상의 성인 누구나 이수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AHA https://cpr.heart.org/en/cpr-courses-and-kits/healthcare-professional/basic-life-support-bls-training 참고하여 작성)
2. BLS Provider 교육 신청 방법 및 비용
우선 우리나라에서 BLS Provider 교육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대한심폐소생협회 홈페이지(https://www.kacpr.org/)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대한심폐소생협회
나 하나로 또 하나의 생명을
www.kacpr.org
이후 교육 신청 과정에서 로그인이 필요하니, 회원가입이 되어 있지 않은 분들은 회원가입 후 교육 신청 절차를 진행합니다.
회원가입을 모두 하셨다면 가입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을 진행해 주시고, 대한심폐소생협회 홈페이지로 돌아와 스크롤을 내리면 아래 사진처럼 빨간색의 '보건의료인 교육과정'란이 눈에 띕니다.
해당 네모 칸의 '교육과정 신청하기'로 들어가 줍니다.
그럼 아래처럼 각 자격증 별 일정이 캘린더에 표시되어 나옵니다. BLS Provider는 파란색 아이콘에 BP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BLS Provider는 예약이 금방 차더라도 교육이 많이 열리는 편이라,
특히 올해 취업을 준비하시는 간호학과 학생분들의 경우 당장 교육이 없다고 해서 걱정하실 건 아니지만!
취업 전 ACLS(Advanced Cardiovascular Life Support, 전문심장소생술)교육을 이수하시려는 분들의 경우에는 BLS를 미리 따 두셔야 ACLS 교육 과정에 참여하실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신의 스케쥴에 맞춰 괜찮은 날에 교육이 열린다면, 해당 아이콘 옆 글자를 눌러 각 교육의 공고문에 들어가실 수 있는데요.
BLS Provider 교육은 전국구에서 열리기 때문에 꼭 교육 장소와 시간을 확인하시고 방문하실 수 있는 교육을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공고문 확인 후, 각종 안내를 읽어 보시고 안내를 확인했다는 체크박스에 체크한 후, 아래쪽의 교육신청하기 버튼을 눌러 주시면 사이트상의 신청은 완료되지만
꼭 입금을 완료하셔야 교육 신청이 완료된다는 점을 유의해주세요!
입금을 하신 이후에는, 대한심폐소생협회에 회원가입하신 이메일로 교육생 선정 메일이 발송됩니다.
또한 그 이후에는 강사님께서 메일을 보내주시므로 메일 꼭 확인하시고 필요한 절차(QCPR Training App 설치, E-book code 확인 버튼 누르기) 안내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작년에 교육을 이수하였기 때문에 COVID-19 관련 건강상태설문지를 작성했는데, 아마 올해도 그렇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이 서류 꼭 가져가셔야 교육에 참여하실 수 있기 때문에 메일 꼭 주기적으로 확인해주세요!)
여기서 BLS Provider 자격증의 경우 교육비 70,000원 + 준회원 회비 30,000원 + 교재비 23,000원 = 총 123,000원의 비용이 드는데요.
2020G 교재(e-book 또는 Text book)를 소지한 교육생은 마이페이지 상의 [나의 e-book code 관리]에서 등록하시면 교재 비용을 납부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합니다.
꽤나 가격대가 있는 교육인만큼, 학교 혹은 직장별로 교육비를 지원해주는 곳도 있으니 자신의 학교와 직장에서 지원해주는지의 여부를 확인해보시고 교육을 신청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3. BLS Provider 교육 전 준비할 것들
- QCPR Training App 설치
이 앱은 다른 센터에서도 설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교육받은 센터에서는 이 앱을 통해 CPR Quality를 확인했어요.
교육받으러 가기 전에 꼭 다운로드 해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e-Book 등록하기
e-Book 등록 과정은 대한심폐소생협회 홈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습니다.
| 마이페이지 --> 나의 e-book code 관리 --> e-book code 확인 --> 미국 심장협회 전자책 서점(AHA-e-book)바로가기 --> 회원가입 --> 엑세스코드에 e-book code 번호 입력 --> 전자기기에 등록후 사용 (전자책 사용 안내문 참조) |
저는 아이패드의 App Store에서 'AHA eBook Reader'를 받아 사용하였는데,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어도 미리 공부하고 현장에서 잠깐 보는 목적으로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았어요!
하지만 e-book 등록을 위해서는 AHA 가입을 따로 해야된다는 점은 좀 불편했던 것 같아요.
- 약간의 예습하기
교육 이수증은 Skill test와 Written test에 합격한 교육생에 한해서만 발급되는데, test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100점 만점에 84점(21/25) 이상을 받아야 해서 사실 저는 전날에만 미리 받은 e-book으로 아주 조금 공부를 하고 갔어요(BLS 사이클 순서, 가슴압박 깊이나 횟수, 위치와 자세 정도?).
근데 사실 교육 진행 중에 영상을 통해 교육을 받는 것만으로도 충분했고, 강사님께서 중요하신 부분을 다 짚어주시기 때문에 교육에만 집중해도 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또 Written test의 경우 오픈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공부를 안 하셨더라도 충분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한국어판 교재도 제공되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교육을 받을 당시 시점에는 교육과정이 개정된지 얼마 되지 않아 영어로만 교재가 제공되었어요. 영어로 공부가 어려우신 분들께서는 부담 가지시지 않으셔도 되고 교육은 한국어로 이루어지니(영상도 한국어로 더빙이 되어 있습니다) 걱정 말고 다녀오세요!
- 편한 옷 입고 가기 (중요 ★★★★★)
가장 중요한 건 편한 옷을 입고 가는 것 같아요.
저도 겨울에 다녀와서, 두꺼운 옷을 입고 갔었는데 두꺼운 외투에 살짝 얇은 긴팔을 입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CPR 술기를 연습 및 실습하다보면 꽤나 더워지기 때문에...
그리고 직접 마네킹 앞에서 자리를 잡고 CPR을 실시해야 하므로 편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가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 팔을 많이 쓰는 술기이기 때문에 혹 코로나 백신을 얼마 전에 맞으셨다면 미루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절대 안 되는건 아닌데 한 일주일정도는 팔이 많이 붓고 아프더라구요.)
4. BLS Provider 교육 진행 과정
우선 센터에서 미리 알려주시겠지만, 최소 10분정도는 여유를 두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착하셔서 출석체크와 현재는 체온 체크, 건강상태설문지 등을 제출하셔야 하기 때문에 여유 있게 도착해주세요.
교육은 영상 시청 > 술기 연습 > 술기 시험(Skill test) > 필기 시험(Written test)의 순서로 진행되었던 것 같아요.
중간중간 강사님의 재량으로 쉬는 시간을 주시고, 특히 술기 연습 때에는 강사님께서 1대1 지도를 해주시면서 부족한 부분을 짚어 주셨습니다.
술기 연습과 시험은 이전에 안내드렸던 QCPR Training App으로 확인했는데, 잘 인식이 안 되는 경우에도 강사님께서 여러 조언을 해 주십니다.
(강사님께서 술기 시험을 직접 보시니까 이때 강사님께서 알려주시는 점들을 빠르게 캐치하고 연습하시는 것이 좋아요..!)
필기시험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오픈북으로 진행되고 강사님께서 강조하신 부분들 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시험도 모두 한국어로 진행되고, 한국어보다 영어가 편하신 분들의 경우 영어로 시험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홈페이지 상에는 총 4시간 30분의 교육이라고 안내되고 있지만, 저는 총 4시간? 혹은 3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또, 원래 합격 여부는 홈페이지 상에 공지된다고 하지만 당일 Written test를 치른 이후에 강사님께서 합격 여부를 살짝 말씀해주십니다.
이상 BLS Provider 자격증 취득 후기였습니다!
진행되는 교육만 잘 따라가시면 어려움 없을 거에요. 저는 오랜만에 심폐소생술을 마네킹에 연습할 수 있어 재밌기도 했고 기억에 오래 남아서 이후 ACLS 자격증까지 따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는 ACLS Provider 자격증 취득 후기도 포스팅 해볼게요.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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